•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직 사퇴
        2011년 05월 09일 10: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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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9일 오전 최고위원과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전격적으로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당 대표직에서 물러서고자 한다"며 "우리 당이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생존의 갈림길이 될 것이고 그 변화를 위해 나를 묻어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도 이 시대의 변화를 직시해야 하며, 우리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도도한 변화의 파도에 휩쓸려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폐쇄된 지역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후보자의 하향식 공천을 폐하고 국민경선제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며 변웅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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