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진보정당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2011년 04월 11일 04: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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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민주노동당 진보대통합 공동 추진위원장과 노회찬 진보신당 새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은 11일 오후 민주노동당 의정지원단에서 만나 진보대통합과 새 진보정당 건설이 “시대의 요구”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신임 인사차 강기갑 통추위원장을 예방했다. 

향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대표해 진보대통합, 새 진보정당 건설을 이끌어 갈 두 위원장은 이날 만남에서 국민적 감동을 주는 진보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이 강기갑, 정성희 진보대통합 공동추진위원장을 예방했다.(사진=정상근 기자) 

강기갑 위원장은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당도 중요하지만 국민적 요구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고, 노회찬 위원장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진보신당 정기당대회에서 결정한 새 진보정당 추진계획(안)을 강기갑 위원장과 정성희 위원장에게 건넸다. 노 위원장은 “실사구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적 물결, 요동칠 수도 있다

노 위원장은 또한 “(계획안을)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많다”면서 “나보다 계획안과 더 자주 만나시게 될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진보정치에 대한 진면목과 갈망이 매우 크다”며 “제대로 감동을 주기 위해 정당보다 국민의 요구가 우선된다면 우리 생각 이상으로 국민적 물결이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그 밖에 “분당 이후 민주노동당 대표를 맡아 진보신당을 찾아가 한 말이 새삼스럽다”며 “저수지가 무너지고 있는데 내 논에 물대려 다툰다면 해결 될 수 없다. 높고 큰 집에서 함께 살자 했는데 그게 벌써 2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어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진보대통합은 시대의 요구”라며 “노 위원장이 나와 정성희 공동위원장과 함께 앞으로 두 당이 손잡고 진보의 전망을 세우면서 여러 단체와 세력을 포함하는 대통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줄기로 하나로 모으고, 그 앞에 산이 막고 있다면 산을 드러내 큰 물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논의를 본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노 위원장은 “시대의 염원이 진보로 흐르고 있다”며 “배는 멈추어도 강물은 멈출 수 없다. 국민들의 염원을 받아 안고 물살을 타야 한다. 그것이 진보정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한 영화배우가 전화해 진짜 새로운 면모를 갖는 진보정당을 만들고 그 과정이 국민적 감동을 주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쉽지 않으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한나라당에 대한 원성이 그 어느 정권보다 크지만 (국민들이)민주당을 대안으로서 보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내년 총선과 대선이 걱정으로 진보정당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결과에 따라 판세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총력을 다해 젖 먹던 힘까지 내야 한다”며 “그래야 정세 격변기에서 의미 있는 큰 초석을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런 기회는 앞으로 또 올 수 있겠는가”라며 “황사도 있고 아직 센 바람이 불고 있지만 모처럼 찾아온 봄에 결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나는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기갑 위원장은 “정치판이 진짜 봄을 피워보자”고 화답했다.

"강기갑 진정성과 노회찬 비전 합치면 목표 완성"

정성희 공동추진위원장은 “진보진영에 신망이 두터운 두 분이 나서니 이제 아무 걱정이 없어졌다”며 “이제 노동자, 농민, 서민들은 기댈 언덕이 생겼다고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항은 있겠으나 강기갑 위원장의 진정성과 노회찬 위원장의 비전이 합쳐지면 목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이를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진보대통합 추진위원회와 진보신당 새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 간의 상견례 추진을 약속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같이 자리를 만들어 상견례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노회찬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양당 추진위원들이 빠른 시일 안에 상견례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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