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생계형 알바생 72.2%
        2011년 04월 07일 09: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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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등록금은 물론 전월세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에 7명은 스스로를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3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392명 가운데 37.8%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4.8%의 대학생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구직 중’이라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하지도, 구하지도 않는 대학생은 10%에도 채 못 미치는 7.4%에 불과했다.

    이들에게 ‘스스로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전체 응답 대학생의 66.8%, 알바생 및 알바 구직 대학생의 72.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구체적인 사유(복수 응답)에 대해 ‘용돈 마련(65.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나, 생계 문제 때문에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섰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43.6%가 ‘식비, 주거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선 적이 있다’고 응답해 알바 구직 사유 2위에 꼽혔다.

    이와 함께 ‘등록금으로 인한 경제부담을 줄여보기 위해 알바를 구했다’는 응답도 전체 대학생의 37.8%에게서 나왔으며,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부담 때문에(36.5%)’, ‘부모님의 학비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34.7%)’, ‘부모님의 학비 및 생활비 지원이 불가능해서 직접 마련하기 위해(23.7%)’등 학비와 생계비 부담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전선에 나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응답자의 27.3%가 ‘실무경험, 경력 쌓기 등 취업준비의 일환으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밝혔으며, 이어 ‘여가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13.8%)’, ‘경험 삼아(10.2%)’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이 뒤따랐다. 또 직접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취업준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응답도 17.9%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대학생 11.2%는 ‘대출이자, 카드대금을 메우기 위해’, 9.2%는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거라서(9.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의 등록금 및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압박 등 경제적인 곤란을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88.3%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도 전체 응답자의 51.3%가 ‘때때로 우울하다’고 응답한 데 이어 ‘거의 늘 우울하다(18.1%)’, ‘극단적인 생각을 할만큼 우울할 때가 있다(8.4%)’ 등의 응답이 나오는 등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대학생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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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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