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자본론> 해설서 중국에 수출
    2011년 04월 07일 12: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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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간된 자본론 해설서가 최근 중국에서 번역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출판사 <레디앙>이 지난 2009년 펴낸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강상구 지음, 손문상 그림)가 지난 달 중국의 대표적인 출판사로 알려진 중국사회과학원 소속의 ‘중국사회과학출판사’에 의해 번역돼 나왔다. 중국어 책 이름은 『생활 속의(生活中的) 자본론』이다.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주요한 사회 과학 서적을 출간하는 ‘중국사회과학출판사’는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를 번역한 배경에 대해 “중국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자본론』을 한국에서, 한국 사람이 쉽게 풀이 했다는 점, 특히 중국의 전통적인 해설과 다른 색깔의 해설이라는 점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시각의 이 책을 중국 독자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라고 이 책의 번역자 김태성 씨는 전했다.

이 책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List books from Korea>(영어, 중국어판 발행)에 소개됐으며, 이를 본 중국의 출판사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태성 씨에게 번역을 의뢰한 것이다.

번역자 김태성 씨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일반인들이 관심은 많으나 너무 어려운 고전이라 읽을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많은데,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는 한국 사람이 현실생활에 비추어 쉽게 이해가 가도록 풀이했기 때문에 중국 독자들에게도 접근이 쉬울 것 같다는 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출판계는 현재 한국의 문화, 사회과학, 문학 등 다방면에 걸쳐 관심이 많으며, 현재로서는 주로 문학과 함께 성공학, 심리학, 아동교육, 종교, 저명인사 자서전 등이 번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자 김태성 씨는 “중국의 개혁개방 추진 과정에서 이데올로기의 개념이 점차 약화되면서, 사회 보편적인 의미가 있고 교육적 가치, 특히 시장성이 있는 책을 국가와 별로 관계없이 선택하여 번역 출판하고 있다.”고 중국 출판계 동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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