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을 진보 단일후보, 민노 '김근태'
        2011년 04월 04일 10: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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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열리는 김해을 재선거에서 후보단일화에 나선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와 진보신당 이영철 후보가 김근태 후보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이루었다. 지난 30일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나선 두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3일, 김 후보로의 단일화가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이번 단일화 이후 도당의 위원장과 양당의 후보자가 참여하는 ‘진보정당 공동선대본’ 구성해 “진보민주개혁 정당의 야권단일화에서 승리하기 위한 실천사업을 전개하고, 진보정당이 중심이 되어 야권전체의 힘을 모아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김해을에서 단일후보를 발표했다.(사진=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강기갑 민주노동당 진보대통합추진위원장은 “진보대통합은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라며 “김해을에서의 진보진영 단일화는 진보대통합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 뗀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진보진영 단일화의 힘으로 야권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진보단일후보로 확정된 김 후보가 김해시민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된 김근태 후보는 즉각 민주당 곽진업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향해 “지역에서 단일화 관련 담판을 짓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중앙의 야권연합 논의가 진정성을 가지지 못하고,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다시 야권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각 당은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대승적인 자세로 야권단일화에 다시 임해야 한다”며 “민주노동당과 김근태 후보는 각당에서 제안하는 어떠한 단일화 방식이라도 기꺼이 수용할 용의가 있으며 지역에서 단일화 관련 담판을 짓자”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단일화 담판을 위해 늦어도 월요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방안을 합의하지 못한다면 국민과 김해시민의 열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고,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김근태 후보는 중대한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울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도 민주당과 진보신당 간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졌다. 역시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후보단일화 경선에서는 민주당 임동호 후보가 진보신당 황세영 후보를 누르고 단일후보로 당선되었다. 진보신당 울산시당은 “중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결과를 중구주민들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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