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국과 공화주의 연구
        2011년 04월 02일 02: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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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지난 2008년 촛불집회가 열릴 때마다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든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헌법 1조 1항).”

    당시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상황은 참여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었고, 이는 공화주의에 대한 논의에도 불을 붙였다. 학계 또한 시민사회의 영향을 받아 공화주의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새로 나온 책 『프랑스의 열정―공화국과 공화주의』(한국프랑스사학회, 아카넷, 21000원) 2009년 4월 한국프랑스사학회가 ‘프랑스 공화국과 공화주의’를 주제로 개최한 창립 1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의 성과물을 모은 것이다. 발표문을 학술지에 게재해서 검증을 받았을 만큼 뛰어난 논문만을 묶었다.

    이 책은 기존의 정치철학 혹은 정치제도사의 지평에서 이루어진 연구와는 달리 역사적인 관점으로 공화국과 공화주의를 고찰한다. 특히 혁명을 통해 공화국을 쟁취하여 ‘공화주의 모델’이라 불리는 프랑스를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용재 전북대 교수는 이 책의 서문에서 기존의 공화주의 담론이 가진 한계를 지적한다. 그동안 괄목할 성과를 쌓은 것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역사 분석을 동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변적인 논의로 그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공화주의에 대한 그동안의 논의들이 “공화국과 공화주의가 구체적인 시공간 속에서 어떤 갈등과 조정을 거치면서 어떤 정책과 제도로 수렴되어갔는지에 대한 역사적 분석을 결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공화국과 공화주의는 역사적인 구성물이기 때문에 역사적 맥락에서 분석할 때에야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결국 『프랑스의 열정―공화국과 공화주의』는 역사적인 관점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담론의 장을 열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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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저자 소개

    김용우 이화여자대학교 지구사연구소 연구교수
    김인중 숭실대학교 사학과 교수
    노서경 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강사
    민유기 광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박 단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박지현 서강대학교 사학과 강사
    송기형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교수
    신행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강사
    양희영 서울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용재 전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전수연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최갑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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