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하던 사무국장, 제사 음식 만들러...
        2011년 04월 01일 12: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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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비정규직이다. 기적을 만드는 X2" 셋째 날도 무난히 성공했습니다. 셋째날에는 원래 국민체육진흥공단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촛불 집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이제 넷째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의 미션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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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날의 네 명.  

    31일 7일째 단식을 하는 김성금 국민체육진흥공단 사무국장은 이날 오전에 집으로 갔습니다. 집안에 제사가 있기 때문인데요. 7일 간이나 단식을 하는 김성금 사무국장에게 제사 음식을 한다는 것은 정말 고역일 것입니다. 집에 간 김에 하룻밤 자고 오라는 권유에 김성금 국장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제사 음식을 옆에 놓고 잠을 잘 수는 없어요. 전 제가 잘 알아요. 그 유혹을 제가 못이길 것 같아요"하고 웃습니다.

    김성금 사무국장은 단식을 하면서 "즐겁게 하자"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답니다. 천막도 아닌 움막, 일어설수도 없는 좁디 좁은 움막 안에서 며칠을 굶으면서 농성을 하는 것은 육체의 고통도 크지만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앞에 2주일간 단식을 먼저 했던 한 간부는 지금도 단식 후유증으로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크다고 하고요.

    그래서 김성금 국장은 단식을 하면서도 기운 있을 때까지 즐겁게, 수다 떨고, 외부 집회에 연대 활동도 다니고 그러고 싶답니다. "제가 배고플 때마다 뭘 하는 줄 아세요? 그럴 때 마다 컴퓨터를 켜고 맛있는 음식 사진을 봐요. 단식을 끝내면 이것 먹어야지, 저것 먹어야지 하면서 웃어요."

    4월 1일 오늘은 4월의 첫째날이기도 하고 만우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적을 만드는 X2" 네 번째 날이기도 합니다. 8명이 모여서 같이 얘기도 하고 맥주도 한잔 하는 그런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해주실거죠?

     

    "나는 가수다 기적을 만드는 X2 참여하는 방법"

    1. 매일 오후 7시에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정규직 움막 농성장으로 오세요.

    2. 오시지 못하는 경우에도 이 글을 자기가 알고 있는 게시판과 까페에 올려서 더욱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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