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당선 못시켜도 낙선시킬 수 있다”
    2011년 03월 30일 06: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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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버스 파업 노동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이들은 사실상 전북 지역에서 여당 역할을 하고 있는 민주당이 전북 버스 파업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30일 분당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나설 예정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낙선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민주당 영등포 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모습. 

파업 노동자들은 손 대표의 보궐 선거 당선을 시키는 능력은 없지만 낙선은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 버스 파업 노동자들은 30일 민주당 영등포 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버스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민주당이 실질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수장인 손학규 대표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다는 것은 사실상 분당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준비위 공동위원장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전북에서 여당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버스 사업주에게 버스 파업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상무 위원장은 또 “만일 민주당이 지금처럼 버스 파업 사태에 대해 방관자적 자세를 취한다면 버스 파업 노동자들은 민주당 심판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곧 열리는 국회의원, 도지사,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는 의미다.

전북지역 버스 노동자들은 지난 해 11월 8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110일이 지났으나 사업주의 교섭 거부로 현재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당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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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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