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지지율 하락세 36.6%
        2011년 03월 28일 03: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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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전 주(38.3%)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면서 36.6%를 기록했다. 36%대 지지율은 작년 6월말 이후 처음으로 9개월만이다.

    민주당은 전 주와 비슷한 26.0%로 조사됐고, 양당 격차는 10.6%포인트로 전 주(12.5%포인트)보다 줄어들었다. 3위는 국민참여당이 전 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하면서 4.8%로 3위를 유지했고, 자유선진당이 3.7%로 4위, 민주노동당 3.5%, 진보신당 2.0%, 창조한국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표=리얼미터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전 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하며 36.8%를 기록, 근래 들어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재보궐 선거 공천과 신공항 문제로 계속되고 있는 갈등, 그리고 공직자 재산공개, 신정아 기자회견 등의 여러 원인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7%로 전 주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9년 11월 말 세종시와 4대강에 대한 야당의 공세로 50.4%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기록이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30.4%로 1위를 유지했고, 유시민 대표가 0.2%포인트 하락하며 14.1%로 2위를 유지했으며, 손학규 대표가 7.4%로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는 7.2%를 기록한 오세훈 시장이 차지했고, 5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6.8%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 수사로 지지율이 최근 하락했던 김문수 지사가 1.5%포인트 반등하며 5.7%를 기록, 두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회창 대표(5.1%), 정동영 최고위원(4.6%), 정몽준 전 대표(4.4%), 홍준표 최고위원(3.3%), 노회찬 전 대표(2.2%), 원희룡 의원(1.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3월 21일~3월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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