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위의 안락함
    2011년 03월 23일 08: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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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참사를 생생하게 목격하면서도 한국 정부는 원전 추가 건설과 수출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어깃장을 놓는다. 세계 각국이, 심지어 중국조차 원전 계획을 중단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는 판국에 핵 재앙 가장 가까이 있는 한국 정부만 유독 거꾸로 가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재앙은 우리의 에너지 소비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전력수요가 가장 많을 때를 기준으로 한 에너지 계획은 끊임없이 에너지 낭비형 구조를 확대 재생산해 온 과정이었다.

원전과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한 우리는 일본의 난민들처럼 한순간 빙하기를 맞을 수 있다. 이제 결단해야 할 때다. 에너지 낭비의 안락함 속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시한폭탄을 끼고 계속 살 것인지? 아니면 폐기할 것인지? 에너지 저소비와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할 것인지 묻고 있다. 사회적 대화와 합의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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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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