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내라 일본", 진보신당 촛불행사
        2011년 03월 15일 03: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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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15일 최근 발생한 일본의 지진 참사 희생자를 위해 추모 촛불 행사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당은 최근 조용기 목사 등 한국사회 일각에서 나오는 ‘수준 이하’의 발언과 이웃의 불행을 ‘경제적 관점’으로만 따지는 행태가 심각하다고 보고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은 "진보신당 서울지역 당원들이 일본의 참사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눴다"며 "우리도 많이 놀랐고, 슬퍼했으며, 걱정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자"는 데 당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은 이를 위해 "오늘(15일)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지진참사와 희생 일본인들의 추모하는 촛불 행사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당은 "우리는 ‘힘내라, 일본인’을 외칠 것"이며 "종교적 차이, 역사적 갈등을 넘어서서 동시대의 아픔을 같이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당은 이어 "일본 지진참사에서 벌어진 문제들을 우리 안에서 찾는 과정을 통해서 지진의 아픔이 한국과 일본, 모두의 성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 첫 단추는 현재 현실화되고 있는 핵발전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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