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들의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인가?
        2011년 03월 15일 09: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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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민들이 대지진의 참사를 겪으며 비통에 빠져 있는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일본 대지진 참사를 두고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아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일부 기독교인들만 그런 게 아닙니다. 경기도 지사 김문수는 남의 집에 초상이 났는데 "한반도를 이렇게 안전하게 해주시는 하느님 조상님께 감사드립니다"고 했고, 중앙일보를 비롯한 다수 언론들이 ‘일본 침몰’이라는 가학적 기사 제목을 뽑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일본 지진으로 한국기업 반사이익’ 어쩌구 하며 이웃의 재앙을 두고 주판질을 하는 기사를 부끄럼도 없이 올렸고, 문화방송은 ‘일본 한류열풍 타격’을 우려하는, 그야말로 ‘국격’을 의심케 하는 잔인한 말들로 국민들을 한없이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달리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주 열리던 수요집회를 연기한 정신대 할머니는 "국경은 달리하지만, 아픔은 달리하지 않는다"는 말로 인류애적 연대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조용기 목사의 발언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조목사가 말하는 하나님이 예수의 하나님이라면, 나는 재난과 지옥 속에 있겠습니다", "한국교회 지도자란 인간들은 인류에 도움이 않된다. 인간 정신 세계의 쓰나미가 필요하다" 등의 발언으로 치욕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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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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