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기계-철강, 올해 채용 10.9% 증가
        2011년 03월 10일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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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주요 자동차, 기계, 철강 기업들의 47.6%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예상 규모는 지난해 보다 10.9% 증가한 3,69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에 포함된 주요 자동차/기계/철강업 63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47.6%(30개사)가 올해 대졸 신입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고, 23.8%(15개사)는 올해 정규 신입직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28.6%(18개사)의 자동차/기계/철강기업은 채용여부나 계획, 규모를 아직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는 30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채용인원을 집계한 결과, 올 채용 예상규모는 지난해(3,330명)보다 10.9% 증가한 3,694명으로 조사됐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업종(18개사)의 경우 올해 총 2,647명의 대졸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채용 인원(2,414명)보다 9.7% 증가한 수치다. 기계/철강업종(12개사)은 지난해(916명)보다 14.3% 증가한 1,047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 기업들의 올해 대졸 초임 연봉 수준은 자동차업종의 경우 3,154만원(4년 대졸 남자 기준-인센티브 제외)으로 전체 업종 평균 연봉(3,302만원) 보다 4.5% 정도 낮았으며, 기계/철강업은 3,416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3.5%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입사지원 시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은 47.7%로 절반 가까이 달했으며, 이들 기업들의 입사지원 가능한 토익 커트라인 점수는 711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별로는 3월 해외 우수인재 채용을 진행한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우 아직 정확한 상·하반기 대졸 신입직 고용 인원을 확정 짓지는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고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공개채용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연중 상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120명을 채용한 한국타이어는 이보다 더 늘어난 상, 하반기 각각 100명 채용으로 올해 총 200여명의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5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한 만도도 올해 총 100명 정도의 신입직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쌍용자동차도 총 90명의 인턴사원을 모집하며, 인턴과정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 외에 포스코P&S도 3월과 9월에 거쳐 총 20~30명 정도의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국제강도 올해 총 30여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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