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청소노동자 고용승계 쟁취
    2011년 03월 09일 06: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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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역업체가 변경되면서 집단 해고됐던 고신대학 청소노동자들이 농성 투쟁 끝에 전원 고용 승계됐다. 전국공공운수노조(준) 공공노조 부산지역지부는 9일 집단해고됐던 고신대 청소노동자 16명 전원은 새로 바뀐 용역업체와 고용을 승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됐던 농성을 풀었다. 하지만 아직 임금인상 교섭은 진행 중이며, 박구선 고신대분회장은 “조직 정비 후에 임금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켓 시위 중인 조합원들. 

이에 앞서 3년 동안 고신대 영도캠퍼스 청소용역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분회 조합원들에게 노조를 탈퇴하고 임금삭감을 받아들이면 고용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노조는 이에 맞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영도캠퍼스 청소원 대기실에서 농성을 벌이며 근무를 병행해 왔다.

분회 조합원들에 따르면 대학 쪽이 새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벌인 입찰 설명회 때 고용을 승계하도록 했는데도 새 업체가 이를 어겼다. 고신대분회는 2년 전에도 청소업체가 바뀌면서 일부 동료가 고용이 승계되지 않고 일터를 떠나게 되자 2009년 11월 노동조합을 만들고 공공노조에 가입했다.

석병수 공공노조 부산지역본부 본부장은 “대학들이 청소용역업체를 바꿀 때마다 힘없는 청소 노동자들이 고용을 위협받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는 대학이 직접 고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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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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