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방송 퇴출 무한행동’은 8일 조중동 방송에 참여하는 기업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해당 기업의 명단을 발표했다.

무한행동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내놓고 2009년 날치기 통과시킨 새로운 미디어법은 "조중동 방송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법안’ 자체"였다며, "이 법안에는 미디어 공공성 확대와 여론다양성 보호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는 온데간데 없고, 언론지형의 보수획일화를 통해 장기집권을 획책하려는 정치적 야욕만이 담겨있다"고 비판했다.

무한행동은 또 "헌법재판소는 국회에서 벌어진 위법행위를 확인하고, 이를 치유할 것을 명령"했으나 "정권의 하부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편채널 선정을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무한행동은 또 "지난 연말 예상대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매일경제신문에게 종편채널 방송사업권이라는 ‘특권’"을 안겨줬다며 "이 과정 모두가 ‘폭력’과 ‘반칙’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무한행동은 "조중동 방송의 진실을 미처 깨닫지 못한 기업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조중동 방송의 위법성을 알리고, 종편강행의 부당성을 전달"했으나 "해당기업들은 소비자의 합리적 요청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불매운동의 배경을 밝혔다. 무한행동은 해당기업들의 결단을 촉구하며 조중동 방송을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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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방송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제품 목록 

1. 조중동 방송을 만든 기업의 제품을 불매합니다.

보지 않습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조중동방송)
타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렌터카 등)
사지 않습니다. (에이스침대, 한샘, 가그린, 제놀 등)
먹지 않습니다. (박카스D, 아로나민골드, 큐원 밀가루, 설탕, 식용유, 세븐스프링스, Mix-Bake 등)
이용하지 않습니다. (한진택배, 한진몰, 한진관광 등)

2. 조중동 방송을 만든 기업과 제품을 국민들에게 알립니다.

유인물로 홍보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로 홍보합니다.
시민 캠페인으로 홍보합니다.
SNS(트위터, 페이스북)로 홍보합니다.

3. 상품 불매 내용을 주변에 알립니다.

불매 경험담을 글로 써서 공유합니다.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불매 현황 통계에 참여합니다.

4. 조중동 방송에 대한 특혜를 반대합니다.

조중동방송 위한 수신료 인상에 반대합니다.
의료비 늘리는 의료기관, 전문의약품 광고허용을 반대합니다.
상업방송의 전국 의무송신을 반대합니다.
황금채널배정 특혜를 반대합니다.
기사와 광고를 맞바꾸는 직접 광고영업을 반대합니다.

5. 신문 불법 판촉행위를 고발합니다.

6. 조중동 방송을 만든 정당과 인물에게 투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