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진보 길, 복지 정치동맹으로"
    2011년 03월 04일 05:26 오후

Print Friendly

진보신당 내 의견그룹인 ‘민주주의복지사회연대(준)’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집권 가능한 복지국가 단일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대통합을 넘어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모든 세력이 단일정당을 구성하자는 것으로, 민주당 일부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고 밝혀 진보신당 내부에서 오른쪽으로 가장 넓게 확장된 통합주장으로 보인다. 이들은 “새 진보정당 건설과 진보대통합은 집권을 목표로 하는 다수파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상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방향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등대의 역할을 하는 정당이 아닌 주어진 현실과 객관 조건에 맞춰 다수 국민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민주주의에 입각해 점진적으로 세상을 바꿔가는 수권 가능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길이 중도진보의 길”이라고 말했다.

복지국가 정치동맹을

이어 “우리는 중도진보의 위치에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깃발을 꽂고 우리의 취지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개인에게 복지국가 단일정당 건설을 통한 복지국가 정치동맹 결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과 진보대통합은 가치를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의 가치는 ‘복지국가 건설’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정치주체의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새 진보정당 건설과 진보대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국가 건설은 국민의 요구이고 시대정신”이라며 “이 원칙에 찬성하는 세력이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진보정당 건설과 진보대통합은 미래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며 “과거에 어떤 입장에 서 있었는가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어떤 가치와 어떤 정책지향을 갖고 있는 것인지를 기준으로 통합의 대상과 범위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로 돌아가는 퇴행과 복고로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며 “과거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공과 과를 잘 가려, 공은 공대로 인정하고 과는 과대로 정확히 비판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에서도 과를 인정하고 ‘복지국가 건설’에 동참하고자 하는 세력이나 개인은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올 한 해는 진보정치세력에게 커다란 기회의 시간이자 위기의 시기”라며 “급진적 운동권 정당에서 벗어나 대중적 진보정당을 튼튼히 세운다면 우리는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현실적인 힘을 갖게 될 것이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국민의 요구보다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만을 앞세워 고립의 길을 택한다면 역사의 무대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