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새 위원장에 이강택
    2011년 02월 25일 09: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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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에서 단독출마한 이강택(KBS)․강성남(서울신문) 후보팀이 당선됐다.

언론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정기대의원회 열어 이․강 후보팀이 112명으로부터 찬성표(찬성률 98.2%)를 받아 차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164명의 대의원 가운데 114명이 참여했으며(투표율 69.5%) 반대표를 던진 사람은 2명이었다.

이강택 위원장 당선자는 “압도적으로 책임을 맡겨준 데 대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겠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는 KBS의 사원 혹은 PD가 아니라 1만5천 언론노조 조합원의 대표로서 대반격의 시대를 열어 대역전을 이뤄내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언론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당선된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강성남 수석부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언론노보 이기범 기자 

강성남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도 “지난 3년간 MB 정권의 언론탄압으로 인해 기억에서 멀리 사라진 언론독립의 구호가 현실이 됐다”며 “2년 후엔 우리가 바꾼 언론 환경을 여러분과 함께 꼭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임원의 임기는 오는 3월1일부터 2년 간이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언론노조를 이끌어온 최상재 위원장은 “너무 정신없이 달려와서 보지 못했지만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여전히 치열하게 싸우며 피를 흘리고 있다”며 차기 집행부를 향해 “우리의 피값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는 치졸한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 그것이 바로 우리가 싸워왔던 정당성을 확인하는 것이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고 그렇게 간절하게 외친 민주주의를 되찾는 길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동원령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달려와 모든 것을 바치겠다. 싸움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언론노조 사무처를 향해서도 최 위원장은 “4년 동안 돈도 없고 휴식도 없고 재미도 없이 살았지만 여러분이 치열하게 일할 때 가장 아름다웠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일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순기 수석부위원장도 “3년 9개월 동안 최상재 위원장, 언론노조 사무처 사람들, 조합원과 함께 한 나는 행복한 남자였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 했나, 제 역할을 했나, 위원장 보좌는 제대로 했나, 머리와 가슴으로 일해왔나 생각해 보니 의문 부호가 남는데, 평조합원으로 돌아가 여기에 대한 답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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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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