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노조 위원장 체류허가 취소 1인 시위
    By 나난
        2011년 02월 21일 05: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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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사진=이명익 기자/ 노동과세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미셸 카투이라(39) 이주노조 위원장에 대해 체류 허가를 취소하고 출국명령을 내린 가운데, 노동시민사회 각계 대표가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장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며 반대의 뜻을 밝히고 있다.

    21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을 선두로 오는 22일에는 장창원 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 대표가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출입국관리소는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 출국명령을 철회하고 노조탄압 중단하라”는 내용의 푯말을 들고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가량 시위에 나섰다.

    앞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셸 위원장이 신고한 근무처가 “실재 존재하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로서 근로활동에 종사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며 체류허가를 취소했다. 그리고 오는 3월 7일까지 출국할 것도 요청했다.

    하지만 이주노조는 “해당 사업장은 사업등록이 된 업체로, 현재 일감이 없어 휴업상태”라며 “이주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위원장이 마치 허위취업이라도 한 듯 출국을 강요하고 있다”며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은 21일 김 위원장을 시작으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며 미셸 위원장에 대한 체류허가 취소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한편,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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