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라이트’ 홍진표 인권위원 선출
By mywank
    2011년 02월 18일 05: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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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8일 2월 첫 임시국회를 열고, 뉴라이트 성향의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인권위 위원(홍진표) 선출안’을 재석의원 252명 중에 찬성 171명, 반대 66명, 기권 2명, 무효 13명으로 통과시켰다.

과거 ‘운동권’ 출신인 홍진표 위원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사무국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간사,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조직국장 등을 지냈지만, 사상을 전향한 이후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등 뉴라이트 운동을 벌여왔다. 홍 위원은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독단적인 조직 운영에 반발해 지난해 11월 전격 사퇴한 문경란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한나라당이 추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인권단체인 새사회연대는 18일 성명을 내고 “인권위법에는 위원의 자격으로 인권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있고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로 규정돼 있다”며 “보수로 이념적 지향을 밝혀왔던 인사가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자격 없는 현병철 위원장에 이어 홍진표 씨까지 더해지면 인권위는 회생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비난했다.

‘홍진표 위원 선출안’에 반대표를 던진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도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뉴라이트 출신 인사인 홍진표 후보자는 ‘촛불시위에 대해 거짓과 광기의 100일’이라고 표현하는 등 인권에 대해 무지해 자격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문경란 위원과 동반 사퇴한 유남영 인권위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보수성향의 김영혜 변호사를 내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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