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은 기대보다 추웠습니다"
        2011년 02월 10일 06: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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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내내 극한의 추위가 풀렸고, 훈풍마저 불었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줄 알았습니다. 천안함 폭침에 이어 연평도 포격 사태로 한반도는 냉전의 빙하기였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ㅡ중 정상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대화’를 촉구했고, 북측의 고위급 군사회담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꽝꽝 언 남북관계도 해빙이 되나 보다 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기대가 더 간절했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대가 모아졌던 고위급 군사회담은 지난 8,9일간 개최된 사전 실무 회담에서부터 꽉 막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남쪽이 천안함과 연평 포격 문제로 의제를 한정했기 때문입니다. 서해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간의 군사행동을 자제하자는 전향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길 바랬던 기대가 배반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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