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 2억 손배취하’ 촉구 RT 이어져
    By mywank
        2011년 02월 10일 05: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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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일 5월 ‘촛불문화제 1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했다가, 서울시의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검거된 ‘촛불시민들’에 대해 총 2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연대 배상)이 진행되고 있는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 공간에서는 서울시의 소송 취하를 촉구하는 네티즌들의 ‘리트윗(RT·퍼뜨리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시 ‘하이서울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행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은 촛불시민 8명은 지난해 4월, 12일에 열린 1~2심에서 모두 2억 원이 넘는 ‘연대 배상’ 판결을 받았으며,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거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10일 트위터 공간에서는 서울시 측의 손해배상 취하를 촉구하고, 연대를 호소하는 글들이 집중적으로 ‘RT’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촛불문화제 1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촛불시민들이 서울시의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장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candlelight119는 “하이서울페스티벌 촛불집회 관련 연행되신 촛불님들이, 현재 형사처벌에 2억여 원 민사소송까지 당해 파산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연대해 함께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고, @skkim47은 “형사처벌에 민사소송까지, 오세훈이 소송 취하하도록 많은 RT 부탁”이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시장 압박하는 방법 밖에"

    최근 무상급식 문제로 공분을 사고 있는 오세훈 시장이,  촛불시민들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을 제기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unheim은 “오세훈이 촛불시민에게 한 짓을 보시죠. 시민혈세로 애 옷 벗겨 몇 억짜리 광고 때리고, 대선행보를 위해 수십억 들여 주민투표하자는 분이 하는 짓”이라며 비아냥거렸고, @ssongbirdz는 “촛불의 씨를 말리려는 오세훈을 압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촛불시민들이 즐겨 찾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도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덮쳐보니 효도르’(닉네임)는 “어이가 없습니다. 야만적이고 무자비 합니다”며 “그렇다면 혈세가 줄줄 세는 전시행정에 대해, 국민은 누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까요”라며 일침을 가했고, ‘단국의 수염’(닉네임)은 “서울시의 ‘5세 훈’이는 상식을 져버리는 군요”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진보신당도 지난 9일 논평을 내고 “집회에 참여해 의사표현을 한 죄밖에 없는 시민들에게 형사처벌도 모자라 (1인당) 수천만 원의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는 서울시의 치졸한 보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손해배상 청구와 법원의 판결은 시민들의 정당한 의사표현을 방해하고 옭죄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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