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부 기습 점거, 경찰에 진압돼
    By mywank
        2011년 02월 09일 10:52 오전

    Print Friendly

    팔굽혀펴기, 운동장 돌기 등 ‘간접체벌’ 등을 허용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항의하며, 교과부가 있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안에서 기습적으로 농성을 벌인 학부모·청소년들이 지난 8일 밤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오는 사태가 발생됐다.

    ‘학생인권·학교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교과부 시행령 개악저지 대책모임’(대책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참교육학부모회 최주영 부회장과 평등교육서울학부모회 박현숙 대표,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서울본부 청소년위원회 김인식 활동가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둠코’ 활동가는 지난 8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항의하기 위해 교과부 담당자인 오승걸 학교생활문화팀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 상단은 점거농성 중인 최주영 참학 부회장과 ‘둠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사진 하단은 강제로 끌려나온 농성자들의 모습 (사진=대책모임 제공)

    이후 오 팀장과의 면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자, 박현숙 대표를 제외한 면담자 3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교과부가 있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1층 제2접견실에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철회를 촉구하며 기습적으로 검거농성에 돌입했으며,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교과부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다음날인 9일 오전 8시경 청사 1층 로비에서 기습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8일 오후 11시 30분경, 점거농성장에 들이닥친 경찰이 강제로 농성자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밖으로 끌어냈다. 이와 관련해 대책모임 측은 “경찰이 농성자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밖으로 끌어냈고 현행범으로 체포하진 않겠다고 했다. 아무래도 교과부와 경찰이 청소년·학부모를 연행하기에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웠던 같다”고 전했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점거농성을 벌인 ‘둠코’ 활동가는 9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어제(8일) 면담에서 교과부 측의 무성의한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다”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청소년·학부모들에게 변명과 ‘설교’하는 식의 말투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