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중 노동자들 상경 투쟁
    By 나난
        2011년 02월 08일 03: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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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이은영 기자

    오는 14일로 예정된 290명에 대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시한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진중 노동자 85명이 8일부터 서울 한남동 조남호 회장 자택 앞과 한나라당 중앙당사 등지에서 1인 시위 및 농성에 돌입한다. 

    이들은 이날 서울로 상경해 오후부터 갈월동 건설본사 앞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갔으며, 릴레리 1인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농성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노조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있는 부산에서 지난 1월 24일부터 시작된 부산시청 앞 노숙농성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며, 한나라당 부산시당 앞에서도 8일부터 노숙농성을 시작한다. 

    현재 한진중공업 측은 오는 14일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며, 노사 간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한진중공업 사측은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지난 달 25일 채길용 한진중공업지회장 등 노조 간부 11명에 대해 51억8,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 지회는 “회사는 그 동안 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에 대해 불법을 운운했다”며 “수십년 동안 흑자를 내면서 건설부문의 빚까지 갚아온 조선소 노동자들에게 통보된 정리해고는 당장 철회되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정상적인 경영방법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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