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들, ‘90분간 TV 안보기’ RT 중
    By mywank
        2011년 02월 01일 10:0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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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를 앞둔 1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이라는 제목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좌담회가 생중계되는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방송 시작 전부터 TV를 보지말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90분간 TV 안 보기’ 관련 글들이 빠르게 리트윗(RT·퍼뜨리기)되며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인 @bulkoturi는 “이상한 ‘MB와의 대화’ 오전 10시부터 90분간 TV 끕시다. 특히 공공장소나 식당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의 TV 끄도록 합시다”라고, @mksmile19는 “일방적인 홍보는 이렇게 응징해야죠. ‘도전 시청률 0%’ 아무도 TV를 안 볼 수 있도록 퍼뜨려 주세요”라고 제안했다.

    @jeoksongja는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 이명박 씨는 ‘대통령과의 대화’. 사고의 중심이 다르다”라고 문제 삼았으며, @readersguide는 “이명박 씨, 참 대단!!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겠단다. 혼자 화장실에서 ‘나 잘났다’고 하면 될 일을”이라고 불평했다.

    @thisfre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화방식은 사장, 회장이 회사원들에게 ‘지시’하는 명령 방식. 국민과의 대화는 자신 없고 그저 명령하달 방식을 무슨 대화방식이라고”라고 비아냥거렸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언론노조 MBC·KBS·SBS 본부와 언론노조 YTN 지부 등 방송4사 노동조합이 이명박 대통령 방송 좌담회 생중계 철회를 촉구하는 청와대 앞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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