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체제 이야기
    2011년 01월 29일 01: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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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 바로 성경(Bible)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현시대 가장 많이 통용되는 개념은 무엇일까? 바로 ‘자본주의’다. 『자본주의자들의 바이블』(그레첸 모겐슨, 지식갤러리, 18,000원)은 바로 자본주의자들의 기본개념을 톺아볼 수 있는 책이라 볼 수 있다.

   

  ▲책 표지 

자본주의의 상승과 추락, 그리고 미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자본주의는 변화무쌍하다. 오랫동안 현상을 유지하지 않고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얼굴을 달리한다.

전 세계의 자본주의는 경기침체, 공황, 재앙에서 살아남았고, 호황과 성장의 시기를 거치면서 성공해왔다. 그렇다면 최근 수년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위기가 진정되고 나면, 또 다른 자본주의의 신세기는 열릴 것인가?

사실 시장경제 메커니즘에서 작동하는 힘을 인식하는 사람, 자본주의의 긴 역사 속 유사한 시기들이 어떻게 진행되어왔는지를 아는 사람들은 극심한 혼란 가운데서도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 사이클의 어디에 있건, 이 책에 담긴 정보로 그 시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경제전망의 홍수 속 또 하나의 투자가이드가 아니다. 위기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경제체제에 관한 입문서다. 아울러 자본주의의 어제와 오늘을 말하는 ‘자본주의 진화사전’이자, 자본주의의 핵심개념을 설명하는 ‘자본주의 상식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라는 체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책으로 자본주의의 얼개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금융지배구조의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멈춰버린 2007년 중반의 극심한 혼란을 겪으면서 금융, 투자, 산업, 자본, 글로벌마켓 등 경제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급격히 높아졌다. 연금이나 투자 포트폴리오가 황폐화되는 것을 피하고 싶거나, 또 혼돈의 시대에 일어난 사건들을 분석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필수조건일 것이다.

<뉴욕타임스> 수석경제기자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한 저자는 자본주의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을 축약하고, 집대성해냈다. 이 책을 통해 자본가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자신들만이 독점하고자 했던 자본주의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가 ‘창조적 파괴’라고 이름 붙였듯이, 자본주의의 요체는 낡고 효용이 떨어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새롭고 효용이 높은 것으로 끊임없이 바꿔 나가는 순환과정이다. 꾸준한 변화는 사람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기도 하지만, 때때로 사회적·경제적 불안정을 야기하기도 한다.

오늘은 30년, 50년, 100년 전과 또 다른 자본주의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먼 옛날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발전방향’이라는 화두는 우리 모두에게 예외 없이 중요하고,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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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그레첸 모겐슨

세인트올래프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학을 전공하고 <보그>, <포브스매거진>, <월스매거진> 등의 저널리스트와 에디터를 거쳐 현재 <뉴욕타임스>의 수석경제기자로 활약 중이다. 2002년 퓰리처상(저널리즘 부문 출입처보도상)을 수상했고, 1998년과 2009년 비즈니스와 금융 부문의 뛰어난 언론인에게 수여되는 제럴드 롭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The Woman’s Guide to the Stock Market(공저)』, 『Forbes? Great Minds of Business』 등이 있다.

역자 – 이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0년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량경제학과 응용거시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싱가포르국립대학교와 건국대학교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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