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년의 실천기 A to Z
By mywank
    2011년 01월 28일 11: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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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창업교과서』(야마모토 시게루 지음, 김래은 옮김, 생각비행 펴냄, 14,800원)는 일본 청년 사회적 기업가의 실천기를 통해, ‘소셜 비즈니스란 무엇인가’란 기본적인 물음부터, ‘어떤 일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자금을 모으며 실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의 실무적인 방법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처럼 이윤 극대화가 아닌,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고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07년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다듬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책 표지  

대표적인 사례로 정부 주도 형태로 사업이 추진되다 보니, 민간과 개인의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인식한 이들이 직접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려 해도 마땅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정부의 인증을 받으려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야마모토 시케루는 우리나라처럼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영역에서 사회적 기업 활동이 활발한 일본에서 주목받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일본의 최대 ‘취업 불황기’를 몸소 겪으면서 사회적 문제를 인식한 뒤 소셜 비즈니스에 투신했으며, 현재 일본의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뉴베리’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젊은이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자 인터넷라디오 방송국 ‘올니트니폰’을 만들었으며, 만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출판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줘 만화작가로 등단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돕는 ‘토키와장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학생 9명 중 1명이 학교를 중퇴할 정도로 심각한 일본의 중퇴 문제를 인식하고, 부적응 문제와 중퇴예방 사업에 힘쓰는 ‘일본중퇴예방연구소’ 같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저자는 사회적 기업가가 된 이후 4년 동안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노하우 등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사회적 기업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 사회적 기업 모델을 연구하는 기관, 사회적 기업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이 책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소셜 비즈니스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또 정부 주도로 사회적 기업이 육성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뒤돌아보면서, 민간 영역에서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 등도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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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야마모토 시게루 : 젊은이를 지원하는 ‘뉴베리’(NEWVERY) 대표로서 일본의 사회적 문제인 ‘니트’(청년 무직자)의 자립·자활을 돕는 라디오 방송국 ‘올니트니폰’, 만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토키와장 프로젝트’, 중고등학교·대학교·전문학교 중퇴자 예방사업에 힘쓰는 ‘일본중퇴예방연구소’ 같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래성 있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를 표창하는 사회적 기업가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스타일(STYLE)’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옮긴이

김래은 : 이런저런 세상 문제에 관심 많은 30대 생활인이다. ‘사회적 기업’ 관련 일을 하는 남편과 일본을 여행하던 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우리나라에도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원 시절 일본에서 얼마간 공부한 경험을 살려 우리 말로 이 책을 옮기게 됐다.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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