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청구, 오세훈과 관련 있을 것”
    By mywank
        2011년 01월 27일 10:54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최근 보수성향 단체들의 연대기구인 ‘전면 세금급식 반대 시민연대’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성사시키기 위해 ‘주민 청구운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이 2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련성’을 주장하며 이들의 행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제안한 오 시장은 시의회의 반대가 예상되자, 지난 18일 ‘시장 발의’로 주민투표안을 제출하려는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있다” 등의 강경발언을 쏟아내며, 전면 무상급식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허광태 의장은 27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주민 청구운동에 나선 보수단체와 관련해) 독자적이냐 오 시장 외곽단체냐 라는 데에 대한 판단이나 느낌이 드신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혼자 할 수 있겠느냐, 이걸요?”라고 답했다. 그는 또 “서로 관련이 돼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상급식 투표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시장직 사퇴’ 등 오 시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허 의장은 “시장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느냐. 그렇지 못한다면 책임을 져야죠”라며 “계속해서 투표로 가겠다는 것은, 그리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하고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은 ‘낭떠러지’로 가겠다는 뜻과 같지 않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