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반올림, 직업병 집단 산재신청
By mywank
    2011년 01월 27일 11: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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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반올림)과 함께, 27일 오후 1시 근로복지공단 본부에 직업병 노동자 3명에 대한 집단 산재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번 집단 산재신청 대상자인 정종섭 씨는 여천산업단지 플랜트 장치업종에서 22년 간 용접·도장·그라인더·보온 업무 등을 하다가, 백종순 씨는 경마장 청소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경마장 이용 고객들의 심각한 흡연에 상시 노출돼 폐암이 발병한 피해자이다. 이윤성 씨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설비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에 걸렸다.

금속노조-반올림, 직업병 문제 공동대응

지난해 10월 직업병 노동자 3명에 대한 ‘1차 집단 산재신청’을 냈던 금속노조 측은 정종섭 씨와 백종순 씨를, 그동안 삼성반도체 등에서 일하다 백혈병·뇌종양 등이 발병한 노동자 16명에 대한 산재신청을 했던 반올림 측은 이윤성 씨에 대한 산재신청을 각각 맡았다.

금속노조는 사전에 배포된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2009년~2010년 일터의 발암물질 조사사업을 통해, 암에 걸린 노동자들이 개인적 질병으로 치부되고 온 현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금속노조에서는 2011년 들어 본격적으로 ‘암환자 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집단 산재신청은 반올림과 공동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이후 대응도 함께 모색해, 산재인정 투쟁 및 관련 법제도 개선, 직업병 예방 사업에 힘을 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올림에서 활동하는 이종란 노무사는 27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직업성 암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나 관심이 낮고, 이에 대한 산재 인정률도 낮은 상황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금속노조와 힘을 합쳐 이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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