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파, ‘무상급식 주민투표’ 행보 본격화
    By mywank
        2011년 01월 25일 10: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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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단체들이 서울시에서 사실상 포기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성사시키기 위해 ‘주민청구 서명운동’에 나선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공학연),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바른교육전국연합 등 50개 단체들은 지난 24일 ‘전면 세금급식 반대 시민연대’(시민연대)를 결성했다.

    시민연대는 이번 주에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 3인을 확정하고 선관위에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신청한 뒤, 다음 달 초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는 이경자 공학연 상임대표, 류태영 건국대 명예교수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다.

    시민연대의 대표자 겪인 이경자 씨는 25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무상급식이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 교육계 전체를 흔들고 있다”며 “한정된 예산을 갖고 무상급식을 하면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해진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무상급식을 전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지난 24일 결성식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면 세금급식 반대 캠페인을 범시민, 범국민적으로 펼쳐가겠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시의회에서 동의하지 않는 주민투표 발의를, 시민들의 서명운동으로 힘차게 펼쳐가겠다”며 “주민투표 참여운동을 펼쳐, 서울시민의 힘으로 전면 세금급식을 막아내고,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의 유령을 몰아내겠다”고 주장했다. 

    주민청구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여부도 관심사이다. 지난 18일 서울시 관계자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현행법상 서울시가 ‘주민청구’에 나선 단체들에 대해 ‘눈에 보이는 지원’을 해주긴 어렵고, 측면에서 시민들에게 주민투표에 동참해달라는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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