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를 바꿔야 세상이 바뀐다"
        2011년 01월 24일 08: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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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찍는 사진사 화덕헌. 사진에 대한 그의 관심은 젊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진작가 최민식 선생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았다. 기록매체로서의 사진에 관심을 가졌고, 사회와 인간, 그리고 도시를 기록해 왔다.

    창조적인 예술가의 눈에 비친 세상은 일그러진 모습이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이 안티조선운동을 비롯한 언론 민주화 운동을 ‘홍위병’으로 매도하자 그의 책을 되돌려 보내는 운동을 제안하면서 세상에 대한 기록자를 넘어 ‘앙가주망(engagement)’의 세계로 들어간다.

    사진이 세상을 정직하게 투영하듯 그는 자신이 믿는 그대로를 행동에 투영했다. 그리고 그의 행동은 대담했다. 홈에버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그는 이 회사의 사장이 다니는 교회 앞에서 벌거벗은 예수 퍼포먼쓰로 경종을 울렸다.

    4대강 삽질에 대해 저항하며 페트병으로 뗏목을 만들어 낙동강에 띄웠다. "정치를 바꾸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것도 그의 믿음 중 중요한 일부다. 이제 그는 진보신당 해운대 구의원이다.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온다.

    화덕헌은 꿈을 찍는 세계에서 내려와 사람 사는 세상을 그의 꿈으로 조형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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