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노선 10.4, 사회당+민노 26.6%
    총선전 통합 57.2, 범야 선거연대 45%
        2011년 01월 13일 12:05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진보신당 당원의 다수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과정에서 보다 광범위한 정치세력을 포괄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자 노선을 걸어야 된다는 입장은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참여당 포함 24.2%

    <레디앙>이 입수한 진보신당이 당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진보신당 건설에 함께 해야 할 정치세력’에 대해 함께 할 정당이 없다며 독자 노선을 선택한 응답은 10.4%를 기록했으며, 사회당과 민주노동당까지 포괄해야 한다는 응답이 2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당, 민주노동당과 함께 국민참여당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응답이 24.2%, 민주당까지 같이 가야 한다는 응답은 16.8%로 나타났다. 사회당하고만 해야 한다는 응답은 18.2%를 기록했다.

    독자파와 사회당까지만 하자는 의견을 합하면 28.6%로 30% 가까운 응답자는 사실상 독자 노선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민주당 등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은 모두 67.6%로 다수의 당원은 보다 넓은 통합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이나 지구당 당직은 맡고 있는 사람의 경우 사회당까지만 함께 해야 한다는 응답이 40.7%로 가장 높이 나왔으며, 이어 사회당과 민주노동당까지 하자는 의견은 32.2%, 국민참여당 포함은 16.9%로 나타나 일반 당원들과 차이를 보여준 점이 눈에 띈다.

    진보신당 당원들은 또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가치 기준으로 ‘보편적 복지와, 신자유주의 극복에 대한 동의’(38.6%)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보편적 복지, 신자유주의 극복, 한반도 비핵화 동의’(34.8%), ‘보편적 복지’(21.2%) 순으로 나타났다.

    당 우선추진 사업 ‘비정규직 등 고용 문제’

    ‘건설 원칙과 내용이 합의됐을 경우’ 새로운 진보정당 출범 시기에 대해 진보신당 당원들은 ‘2012년 총선 이전’(57.2%)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총선과 대선 사이 10.2%, 대선 이후 6.2%로 나타났다. 건설 시기를 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응답은 23.2%였다.

    또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선거연대와 관련 ‘총선, 대선 모두 상호 호혜방식의 야권 선거연대가 가능하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진보세력 사이의 선거연대는 필요하지만 보다 넓은 야권 선거 연대는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21%로 나타났다.

    이어 총선에는 호혜적인 야권 선거연대가 가능하지만, 대선 때는 독자후보를 내야 된다는 의견이 19.6%, 총선과 대선 모두 선거 연대 없이 진보신당의 독자적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응답은 11.4%를 기록했다.

    한편 진보신당 당원의 48.8%는 민주노동당 당적을 가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적을 가진 적이 없는 당원은 43.6%를 기록했다. 진보신당 당원 가입의 주된 이유는 ‘당의 정책과 활동에 동의’(58%)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노회찬, 심상정 등 주요 정치인을 지지해서’(18.2%), ‘진보신당을 후원하기 위해’(14%), ‘주변 사람이 권해서’(7.2%)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활동이나 사업에 대한 소식은 ‘레디앙,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가 28.6%로 가장 많았으며, 당 홈페이지 24.4%, 당에서 보내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21.6%, 당원 모임 등 지역활동 13%, TV 신문 등 언론매체 9.8%, 트위터나 페이스북 2.2% 순으로 조사됐다.

    진보신당 당원들은 당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비정규직 차별 처례와 고용 안정’(40.8%)을 꼽았으며, 이어 ‘부자 증세 등 조세개혁과 보편 복지’ 32.8%, ‘4대강 등 개발주의 반대, 생태-환경’ 10.2%, 삼성 등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9%, 파병 반대와 한반도 평화 4.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진보신당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씨앤씨에 의뢰해 당원 5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한 것으로,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4.4%p다.

    필자소개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