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노동자 투쟁, ‘대학생 연대’ 이어져
    By mywank
        2011년 01월 11일 11: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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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홍익대 총학생회(회장 김용하)와 일부 대학생들이 학교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의 점거농성을 맹비난하며 빈축을 사고 있는데 가운데, 여러 대학 학생들의 연대 움직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동덕여대 총학생회, 서울대 인문대·연세대 문과대·성신여대 사회인문대·성균관대 사회대·고려대 문과대 학생회, 홍익대청소노동자서포터즈, 전국학생행진, 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사람연대 등 21개 서울지역 대학 학생회 및 단체들은 11일 오전 11시 홍익대에서, 이 학교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타 대학 총학생회, 홍대투쟁 지지 나서

    이들은 이날 배포된 보도 자료를 통해 “홍익대 측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업무 공간이 학교라는 점, 용역업체를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것은 학교라는 점을 봤을 때, 이번 사태는 학교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홍익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지난해 겨울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며 “그러나 홍익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에 귀 기울이고 노동조건을 개선하려는 노력 대신, 집단 해고를 선택했다. 노동조합이 설립된 직후에 집단해고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해고라는 사실이 자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농성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학교 측은 여전히 이 사태의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대체 인력을 투입해 파업을 무력화시키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홍익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지지하지만, 외부세력의 개입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홍익대분회 투쟁에 연대하는 단위들을 배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서울지역의 여러 대학교에서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고용승계, 임금인상 등의 투쟁에서 승리해온 과정을 보면, ‘연대’가 가장 중요한 힘이었다”며 “홍익대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계속해서 직접적인 연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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