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갑 비대위 인선, 당권파 "안돼"
    "오늘 중 비례후보 만나 사퇴 요구"
    권태홍-민병렬 공동집행위원장…대변인 이정미, 위원 이홍우
        2012년 05월 16일 10: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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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집행위원장에 권태홍(19대 총선 선대위 전략기획위원), 민병렬(부산시당 위원장), 대변인에 이정미(19대 총선 선대위 대변인), 비대위원에 이홍우(19대 총선 선대위 전략기획위원)를 선임하는 내용의 비대위 1차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홍우, 권태홍, 강기갑, 민병렬, 이정미(사진=장여진)

    당권파 “동등한 비율로 구성해야”

    1차 인선에는 당권파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날 아침 따로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당권파 측에서는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동등한 비율로 구성돼야 하며, 이번 발표된 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강 위원장이 당권파 측에 여러 가지 조건을 밝히며 함께 할 것을 요청했으나 당권파가 이를 거절했다”며 “이는 사실상 비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당권파가 당의 공식 기구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발함에 따라 통합진보당의 단일한 지도력 행사가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차 인선에 포함된 4인은 국민참여당계(권태홍)와 부산울산연합(민병렬), 인천연합(이정미), 진보신당 탈당파인 통합연대(이홍우) 등 비당권파의 주요 정파들이 모두 참여했다.

    강 위원장은 “오늘은 1차로 당 내부 인사들 구성했으며,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노동계를 대표하는 분과 외부 인사의 영입까지 포함하여 조속한 시일 안에 혁신비대위원회 구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을 그러나 “혁신비대위원회의 막중한 요구와 시일의 급박성을 놓고 볼 때 1차 비대위원회는 오늘부터 즉각 당 쇄신을 위한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우선 사업 4가지 

    혁신비대위가 이날 밝힌 우선 사업은 △비례후보 사퇴 해결 방안 마련 △중앙위 폭력사태 조사위 구성 △비례후보 투표 진상규명 특별위 △비상대책위 외부 인사 영입 등 4가지다.

    이와 관련 강 위원장은 “지난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비례대표 사퇴결의의 건을 5월 30일 이전에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중으로 경쟁부문 비례대표들과의 면담을 추진하여 사퇴 요구와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위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당내 조사위원회를 바로 설치하고 당일 상황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에 입각하여 당내 규정에 따라 처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비례후보 투표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구성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조사의 목적과 범위를 혁신비대위원회와 심도 깊게 논의하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당의 화합과 수습은 기본이지만 당을 쇄신하고, 새로운 집을 짓겠다는 재창당의 의지와 각오가 아니면 당 안에서는 화합이 될지 모르나 국민 앞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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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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