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김재연 용퇴 무릎 꿇고라도"
강기갑 "화합보다 혁신 우선"…조국, 공지영 참여 요청 고사
2012년 05월 16일 10:20 오전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석기, 김재연 비례후보 당선자가 빠른 시일 안에 자진 용퇴할 수 있도록 무릎 꿇고 비는 한이 있더라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16일 아침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는 한편 “비대위는 화합하고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혁신하고 쇄신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위원들도 그런 인사로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당내 인사들도 내치지 말고 끌어안고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조국 교수와 작가 공지영씨에게 비대위 구성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완곡하게 사절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또 당내 부정선거 진상조사 보고서가 부분적으로 문제는 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을 가지고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 백배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추후 재조사를 위한 기구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 엄중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권파가 김선동 당선자를 원내 대표로 세워 비대위와 맞서려 하고 있다며, 이중 권력 상태를 예상하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며 15일 취소된 당선자 회의도 상임위 배정 등 국회 등원 준비를 위한 회의였으나, 주변의 이런 관측 때문에 취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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