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김치, 침낭, 홍삼, 핫팩, 밑반찬, 돈…
        2011년 01월 07일 05: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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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일 집단해고된 후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들에게 트위터리안들의 후원물품이 쏟아지고 있다. 5일 홍대 청소노동자를 후원하자는 내용이 트위터에 올려진 이후 트위터 사용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거나 농성에 필요한 물품을 보내기 시작했다.

    홍대 청소노동자가 가입되어 있는 공공노조 서울경인서비스지부 유안나 조직부장은 "트위터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며 "단순히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넘어 실질적인 후원물품이 쏟아지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7일 오후까지 도착한 후원 물품은 쌀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날까지 쌀만 약 300kg이 도착했다. 아무래도 140여명이 넘게 농성을 벌이면서 하루 3끼를 직접 해먹다 보니 가장 필요한 것이 쌀을 비롯한 주부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직접 담근 김치가 박스와 봉지에 담겨져왔다. 이 밖에도 침낭, 핫팩, 전기장판 등 겨울 농성에 필요한 물품부터 칫솔, 치약, 부탄가스 등 생활용품도 쏟아져 들어왔다.

       
      ▲홍대 농성장에 답지한 투쟁 지원 물품들. 

    쌍화탕과 홍삼 등 건강식품도 간간히 눈에 띈다. 여기에 밤에 간식으로 먹으라고 치킨을 보내겠다는 트위터리안도 있었다. 이 밖에도 요리연구가 이보은 씨는 직접 만든 각종 요리를 전달해 주기도 했다. 영화배우 김여진씨도 7일 오후 방문하고 청소노동자에게 직접 싸온 밑반찬을 주고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물품 외에도 직접 은행 온라인 계좌를 통해 성금을 보내는 분도 많았다. 영화배우 김여진씨를 비롯해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 7일 오후 현재 약 200만 원에 이를 정도다.

    농성중인 한 청소노동자는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우리 같이 약한 자를 돕겠다는 마음이 살아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물품을 보내 주신 분이나 마음으로 성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이런 정성이 헛되이 되지 않게 끝까지 싸워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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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청소노동자 후원 물품 보내는 방법

    택배나 배달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 72-1 홍익대학교 문헌관 1층 이재용 앞으로.

    후원계좌
    우체국 012559-02-078818 이숙희(공공노조 서경지부 홍대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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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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