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 2~3세 초고속 승진, "문제" 73.4%
        2011년 01월 06일 11: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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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재벌 2, 3세가 30대나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임원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 직장인들의 대다수는 이 같은 현상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전국의 직장인 496명에게 재벌가 자제의 이른 임원 승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비정상적인 현상이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73.4%)는 의견이 ‘크게 문제될 것 없다’(26.6%)는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정적 견해는 특히 40대 이상(87.4%)의 나이 든 직장인에게서 특히 높았으며, 이어 20대(71.3%), 30대(67.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른 임원승진이 문제가 되는 이유로는 ‘일반 사원들에게 박탈감이나 위화감을 줄 수 있어서’(48.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업들의 족벌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서'(34.9%), ‘제대로 된 경영수업 및 능력검증 절차가 없다고 생각되어서'(13.7%)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직장인의 72.4%는 이와 같은 임원승진 뉴스를 접할 때마다 상대적 박탈감이나 우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보통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임원 승진 적정 연령은 대체로 10년 이상~15년 미만(36.3%)이나, 15년 이상~20년 미만(34.1%)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20년 이상(15.9%), 5년 이상~10년 미만(10.5%), 5년 미만도 상관없다(3.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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