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전쟁 두려우면 전쟁 막을 수 없어”
        2010년 12월 27일 10: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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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제55차 라디오연설을 통해 “천안함 사태 때는 안타깝게도 국론이 갈렸다. 우리 젊은이 수십 명이 희생됐지만, 일각에서는 이념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조차 부정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모습을 보고 북한은 `아, 우리가 공격하면 남쪽이 이렇게 분열되는구나, 다시 도발해도 좋겠구나’고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를 분열시키기 위해 우리를 노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앞서 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무력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만이 도리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됐다.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결코 전쟁을 막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 지난 23일 전방부대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사진출처-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나라에 대한 헌신과 국가 정체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겠다. 이제 내 나라를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세계 평화를 지키는 데도 헌신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은 평화를 사랑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일찍이 세종대왕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항상 적군이 쳐들어오는 것처럼 무기를 정비하고 호령을 엄중히 하라. 적으로 하여금 감히 우리를 엿볼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떳떳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동부지역 최전방에 다녀왔다.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온다는 정신으로 경계에 임하겠다. 적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의연하고 당당하게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병들의 씩씩한 말에 정말 힘이 번쩍 솟았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1년 새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 여러분, 올해를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보다 편안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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