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중, 부산 지역 문제로 확산
    By 나난
        2010년 12월 24일 11: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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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상의 이유로 생산직 정규직 노동자 400명에 대한 정리해고 방침에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지 24일로 5일째를 맞는다. 부산에서는 23일 ‘한진중공업․부산경제 살리기 부산시민대책위원회(한진중공업 시민대책위)’가 출범하며 이번 정리해고를 지역적 차원의 문제로 확산시키면서 연대 틀을 만들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물론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부산지역 야4당과 시민사회 단체는 이날 한진중공업 시민대책위 출범식을 가지고 부산시와 한진중공업 측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 사진=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시민대책위는 출범식에서 “부산경제의 디딤돌인 한진중공업이 되살아나도록 부산시민의 힘을 모으겠다”며 허남식 부산시장을 향해 부산지역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은 “부산지역 경제와 한진중공업, 그리고 노동자들의 일거리를 지키기 위해 부산시민대책위가 결성됐다”며 “노동자가 앞장서 부산경제의 디딤돌인 한진중공업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는 노조와 대책위의 면담 요청에 대해 “노사관계 문제”라며 거부하고 있다. 이에 시민대책위는 “정리해고 철회, 수주물량 확보를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 부산시가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며 “70년 향토기업이자 부산경제의 주축인 한진중공업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는 지난 2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며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지회는 24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향후 투쟁 일정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며, 조합원들은 재택 파업을 벌인다. 아울러 시민대책위는 오는 27일 부산역에서부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등으로 삼보일배를 진행하며, 대시민 선전전 및 회사와 부산시에 사태해결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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