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장 없는 회사 분할 매각 반대"
By 나난
    2010년 12월 14일 05: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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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부실을 이유로 지난 4월 14일자로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에 들어간 부평에 있는 대우자동차판매(주) 소속 전국의 노동자들이 서울 상경투쟁에 나섰다. 인력 구조조정은 물론 대우버스(주)가 대우차판매의 자동차판매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되는 법인을 인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대우차판매와 체결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차판매는 자동차판매와 건설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금속노조 대우자동차판매지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서울상경 투쟁에 나서며 산업은행에 “고용보장 없는 회사 분할 매각 반대 및 정리해고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워크아웃 중인 대우자동차판매(주)의 노동자들이 회사 분할 매각 등에 반대하며 서울 상경투쟁에 나섰다.(자료=금속노조www.ilabor.org)

대우차판매는 지난 6월 9일 380명에 대한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조합원 172명에 대해서는 정리해고를 통보한 상태다. 특히나 경영악화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임금 역시 체불되고 있다. 이에 지회는 산업은행에 △인력구조조정계획 철회 및 고용유지 △무능한 경영진 퇴진 및 전문경영진으로 경영정상화 도모 △자동차판매를 중심으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회는 “우량기업이었던 대우차판매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경영진에 묻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에게 물으며 구조조정 등을 강행하고 있다”며 “판매회사가 영업사원을 모두 해고하면서 어떻게 정상화를 논할 수 있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지회는 이어 “장기간의 노조탄압과 심적․물적 고통으로 한숨의 나날을 보내는 노동자들이 어쩔 수 없는 몸부림으로 혹한 속에 절박한 심정으로 생존을 위한 투쟁에 나선다”며 “근본적인 경영정상화 대책이 아닌 편의주의적 발상인 정리해고 계획과 분할 매각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지회는 상경투쟁 기간 동안 여의도 산업은행은 물론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대우자동차판매 부평 본사 앞 등을 찾아 올바른 경영정상화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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