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무상급식 예산 촉구 농성 돌입
    By mywank
        2010년 12월 14일 10: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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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진보신당·사회당 서울시당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으로 구성된 ‘노동자 민중의희망 서울연대’,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 ‘서울지역 풀뿌리 시민단체네트워크’, ‘서울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운동본부’가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14일부터 서울시청 청사 앞에서 농성에 돌입한다.

    서울연대, 국민연대 등은 이날부터 서울시의회(의장 허광태)의 2011년도 예산안 처리 마감 시한인 오는 17일까지 시청 앞 농성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따라다니며 항의하는 ‘그림자 시위’와 시민 홍보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친환경 무상급식의 필요성을 알리기로 했다.

    무상급식 사태, ‘장외투쟁’ 본격화

    이들은 13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시청 앞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연대, 국민연대 등은 사전에 배포된 보도 자료에서 “오 시장은 ‘무상급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을 하며, 시의회 불출석, 소통거부가 열흘을 넘기고 있다. 서울시 예산 심의,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공포 등 법적 절차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 시장의 무상급식 예산 반대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14일 농성에 돌입한다. ‘그림자 시위’를 비롯해 14일부터 예산 심의 마감 시한인 17일까지 시민홍보 캠페인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울과 타 지역에서도 무상급식이 정략적인 논쟁 속에 휘말려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영 ‘서울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14일 오전 <레디앙>과의 전화 통화에서 “시청 앞 농성은 14일~17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주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참가단체 활동가들이 돌아가면서 농성장을 지킬 것”이라며 “오 시장의 주요 일정 중 2개 정도를 찾아가,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항의하는 ‘그림자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연대, 국민연대 등은 지난 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오세훈 사태에 대한 서울지역 범시민·사회단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농성 등 공동행동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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