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GDP 성장률 4.5% 전망
        2010년 12월 10일 11:1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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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2011년 GDP성장률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 상반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하반기에는 5.0%의 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10일 ‘2011년 경제전망’을 통해 이처럼 전망하는 한편 고용의 경우 취업자 수는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26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간별로는 상반기 중 29만 명, 하반기에 22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올해 3.8%에서 3.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업률 3.5%

    소비자물가의 경우 내년에는 3.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2012년에는 3.2% 안팎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이와 함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290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18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년에는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상품수지가 흑자규모를 줄어들게 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 경기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 등으로 가계 구매력이 상당폭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정액급여를 중심으로 임금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외환위기 이후의 임금 흐름은 정액급여는 초과·특별 급여에 1년 내외 시차를 두고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소비심리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기업 투자 여건도 지속적으로 나아지겠으나, 건설투자는 부진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경제 전망과 관련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회복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선진국과 신흥시장국간 성장 격차(two speed global recovery)는 축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신흥시장국 격차 축소 어려워

    미국의 경우 경기부양적 거시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기업 이익이 호전됨에 따라 투자 여건은 개선되겠으나, 고용·주택시장 회복 지연, 저축률 개선추세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크게 강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했다.

    중국의 경우 선진국의 완만한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임금상승, 소비촉진 대책 등에 따라 내수에 기반을 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전망 주요 예측기관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2011년 4%대 초반, 2012년에는 4%대 중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신용여건은 주요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인해 개선추세를 이어가겠지만, 유로존의 재정문제 및 추가 양적 완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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