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7개 버스 노조 파업
    By 나난
        2010년 12월 08일 03: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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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7개 버스 사업장이 8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노조 인정, 임금 개선, 근로시간 단축 40시간 노동, 식사시간 보장, 공정 배차, 사고시 운전자 부담전가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제일여객, 호남고속, 전일여객, 시민여객, 전북고속, 신성여객, 부안스마일교통 등 7개 사업장이 이날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노동자로서 지극히 소박한 요구들”이라며 “노동자로서 합법적인 권리를 보장받고,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 8일, 전북지역 7개 버스사업장의 파업으로 버스들이 차고지에 세워졌다. (사진=운수노조)

    이들 전북지역 버스 사업장들은 각각 지난 6~8월 민주노조를 결성하고,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대다수가 교섭에 나오지도 않거나, 그나마 대화테이블에 앉은 사업장 역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7개 버스 노조는 8일 새벽 4시 각 회사와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진출입로를 버스를 이용해 봉쇄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들이 버스 운행 저지 등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현재까지 조합원 130여 명을 연행해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이날 정례회에서 ‘시내버스 즉시 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파업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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