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진영 대표자 정례회동 추진"
        2010년 12월 02일 06: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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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과 ‘진보정치세력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 모임(진보교연)’은 2일 오후 진보신당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진보진영 대표자 정례회동’을 추진키로 했다. 진보신당은 지난 10월20일 조승수 대표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제 진보진영에 정례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진보신당은 다음 주부터 조승수 대표가 언급한 정례회동의 대상인 민주노동당, 사회당,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제 정당 및 관련 단체들과 대표회담을 추진키로 하는 등 진보대통합 논의를 공식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진보신당-진보교연 간담회(사진=진보신당) 

    이날 조 대표는 “진보대통합 문제에 대해 포괄 범위나 중심 가치 등에 대한 논쟁이 많았지만 지금은 큰 틀에서 논의를 모아가자는 뜻”이라며 “그 개념이 정례회동이든 연석회의든 지금은 초기 단계의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위한 원탁의 개념”이라고 정례회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어 “(각 진보진영이) 서로 역사성이 있고 각자 외부 관계가 익숙치 않으니 전략적 목표를 갖고 테이블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라며 “그동안 제기돼왔던 진보진영의 문제들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짚고 정돈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호철 진보교연 공동대표는 “진보신당이 기동성과 과감성을 가지고 좀 더 공세적으로 진보진영 통합의 문제를 한미FTA나 G20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제기했어야 한다”며 “진보교연이 제기한 선 진보대연합, 후 통합은 어려울 수 있으니 투 트랙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는 “최근 진보정당 운동의 흐름에서 진보신당이 핵심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정세를 봤을 때 남한의 정치지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이 달라지기에 진보진영이 어떤 대안을 제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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