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력충돌 안돼, 6자회담 열어 대화를"
        2010년 11월 30일 03: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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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과 이에 대항해 한국과 미국이 핵 항공모함까지 동원해 합동훈련을 실전 수준에 방불케 진행하면서 한반도 서해에는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햇볕정책을 재차 폐기하고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경고하기도 했다.

    남북 권력자들 민중 인질 치킨게임

    남북의 권력층과 군부가 연일 남북의 민중들을 인질로 치킨게임을 벌이는 가운데 정당과 사회단체들은 30일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남북 간 즉각 대화, 한반도 긴장의 평화적 해소방안 마련, 6자회담 즉각 개최” 등 대화를 통한 남북 긴장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회의(사진=조성봉 기자 / 통일뉴스)

    지난 28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의 제안에 따라 마련된 비상시국회의에는 민주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사회당 등 개혁-진보 정당들과 한국진보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단체,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등 종교단체 등이 합류했다.

    시국회의는 이날 기자회견 열고 채택한 공동 선언문을 통해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에 시달려서는 안 되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되찾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며 “군사력을 앞세워 또 다른 무력 충돌을 야기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남북관계를 전환하기 위해, 남과 북 그리고 주변국들은 즉각 대화에 나서주고 한반도 긴장의 평화적 해소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10.4 선언에서 합의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구상’을 이행할 수 있도록 다시 협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6자회담을 신속하게 재개해야 할 것”이라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다시금 6자회담이 열려야 하며 6자회담에 대한 주변국들의 기존 입장이 있겠지만, 당면한 정국에서 6자 회담이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국들이 중국의 이번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6자 회담 현실적 해법"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전쟁은 어느 누구의 미래도 보장하지 못하며 평화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며 “전쟁을 막겠다는 마음으로 절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고 김영춘 민주당 최고위원도 “불안정한 휴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노력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역시 “북한은 응분의 답변을 해야 하나 문제 해결을 위해 몇배로 응징해야 한다든가 무력증강만으로는 답이 없다”고 말했고 박용진 진보신당 부대표는 “찜질방 사장만도 못한 정부대책, 민간인 인간방패 얘기하는 북측도 자제하고 반성하고 전쟁분위기 바꾸는데 노력하지 않으면 커다란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석준 사회당 사무총장도 “또 다시 전쟁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아무도 책임질 수 없는 발언과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이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대결을 우선하는 정책을 써 왔는데 이명박 정권은 이 시각부터 당장 한반도 분할전략을 집어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이정희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더 큰 전쟁의 참화를 막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북한과 미국, 한국 정부, 그리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긴급한 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판단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념과 정견을 떠나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 하며, 전면전을 막고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길로 가기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긴급히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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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회의 참석자 명단

    민주당 김영춘 최고위원, 우원식 대외협력위원장,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진보신당 박용진 부대표, 사회당 신석준 사무총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김상근 상임대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 우장균 공동상임대표(기자협회장), 박해전 대외협력단장

    YMCA 이학영 사무총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김선수 대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종훈 대표,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의장,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박중기 상임의장,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조순덕 의장, 불교평화연대 상임대표 진관 스님,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배은심 회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김경순 회장, 전국여성연대 최진미 집행위원장, 범민련남측본부 이규재 의장, 이종린 나창순 명예의장, 평화재향군인회 최사목 공동대표, 한국청년연대 박희진 공동대표,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김유리 의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영훈 위원장,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이사장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배종열 상임대표, 사월혁명회 정동익 상임의장, 전태일을따르는민주노동연구소 김승호 대표,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배행국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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