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 월간조선 민간인 사찰"
    By mywank
        2010년 11월 30일 12: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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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드레서·화장발·쌍화차코코아 등 3개의 인터넷 카페의 연합모임인 ‘여성삼국’이 <월간조선>을 패러디한 <월간삼국>을 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최근 <월간조선>이 12월호를 통해 ‘여성삼국’에 ‘정치집단으로 둔갑한 여성 카페’ 등의 부정적인 표현을 써가며 이념공세를 펴고, 회원 신상정보 및 비공개 게시 글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왜곡보도’에 패러디로 맞대응 

    여성삼국은 최근 <월간삼국>의 표지를 공개했으며, 각 카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월간조선> 보도를 반박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히는 글을 받아 이르면 다음 달 초에 ‘웹진’(온라인 잡지) 형태로 엮을 예정이다. 또 각 카페를 비롯해 트위터 등을 통해 이를 널리 전파시키기로 했다.

       
      ▲<월간조선> 12월호와 이를 패러디한 <월간삼국> 12월호 

    <월간삼국>의 표지의 주요 내용을 보면, <월간조선>가 12월호에서 특종 기사로 보도한 ‘특종, 노무현 총리실도 민간인 사찰…야당 시장·식당 주인까지 사찰했다’를 ‘특종, 월간조선 민간인 사찰…소드, 쌍코, (화)장발 비공개 카페 정보 무단 게재’라는 기사 제목으로 바꿔 패러디했다.

    또 여성삼국 관련 보도인 ‘정치집단으로 둔갑한 인터넷 여성 카페, 미용정보 나누던 50만 여성이 4대강 반대 나서기까지’를 ‘삼국카페 위장 가입해 정치적 의견 내다 개 털려…탑 기사 한번 내보겠다고 삼국카페 위장가입’이라고 바꾸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여성삼국 관계자들은 해당 기사를 쓴 이 아무개 <월간조선> 인턴기자는 여성삼국 카페 회원으로 가입해, 카페 정보 등을 습득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특종, <월간조선> 민간인 사찰"

    이 밖에 여성삼국 측은 <월간삼국> 표지를 통해 이 아무개 <월간조선> 인턴기자의 실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으며, 최근 연평도 포격 사진을 ‘보정’해 논란을 일으킨 <조선일보>의 보도를 지적하며 ‘포토샵의 샛별 조선’이라는 기사 제목을 추가로 포함시키기도 했다.

    <월간조선> 패러디와 관련해, 여성삼국 운영진인 ‘봄날의 달님’(닉네임)은 30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월간조선>의 왜곡보도에 맞서 가장 ‘여성삼국스런’ 대응 방법을 고민해봤다. 카페 회원들이 <월간조선>에 할 말이 많은데,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했다”며 “<월간조선> 을 보면서, 우리도 그것보다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회원들의 신상정보 등이 공개된 것에 대해 <월간조선> 측은 ‘다른 매체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됐다’며 익명성을 보장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월간조선>에서 실명이 공개된 이 아무개 인턴기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도 문제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여성삼국은 조만간 언론중재위원회에 <월간조선> 측의 정정보도 및 사과를 요청하는 중재신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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