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사상 최고
        2010년 11월 29일 04: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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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4분기 중 국개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9일 ‘2010년 3/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분기(17.4억달러)보다 8.8% 증가한 19.0억달러(2조2천5백억원 수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최고 기록은 리먼사태 직전인 2008년 2/4분기(18.7억 달러) 2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한국은행은 이 기간 동안 원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이 같은 신기록을 기록한 것은 여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 여행이 전분기 대비 17.4%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수자가 8.6%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기준환율은 2/4분기 1,165.2원에서 3/4분기에는 1,183.6원으로 올랐다.

    한국일보는 그러나 이 기간 동안 1인당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77달러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12.9억 달러, 전분기 대비 7.8%) 및 직불카드(4.9억 달러, 15.2%)가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1.2억달러, -4.0%)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는 구매와 동시에 결제(외상·할부 구매 불가)된다는 점에서는 직불카드와 동일하나, 가맹점수(신용카드와 동일)가 많고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차이가 난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 비중은 신용카드 68.1%, 직불카드 25.6%, 체크카드 6.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 동안 국내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도 전분기(7.3억달러) 대비 5.7% 증가한 7.7억달러로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으며, 원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여행(전분기 대비 8.0%)이 늘어나면서 카드 국내 사용자수도 증가(8.4%)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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