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 눈높이 ‘복지국가 참고서’
    By mywank
        2010년 11월 27일 12: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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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국가에 관한 이론서는 많지만,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는 개념인 ‘복지국가’에 대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책은 드문 게 현실이다. 하지만 『어떤 복지국가에서 살고 싶은가?-대한민국 복지국가 논쟁』(이창곤 엮음, 신광영 감수, 밈 펴냄, 15,000원)은 복지국가 문제와 관련해 ‘쉽고 직접적이며 대중적인’ 책을 지향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진보와 보수 미래를 논하다-대한민국 국가비전 논쟁』에 이어, 도서출판 밈이 펴낸 ‘미래 논쟁집’의 두 번째 시리즈로써, 주로 학계나 연구단체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복지국가 담론을 현실로 가져와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가볍지 않고 현재 이뤄지는 복지국가에 관한 논의를 충실히 담아낸 점이 눈길을 끈다.

       
      ▲표지

    변광수 한국외대 명예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문진영 중앙대 교수,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홍경준 성균관대 교수를 비롯해, 최연혁 쇠데르턴대 교수, 김성원 일본 도쿄경제대 교수 등 국내의 필진들이 집필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창곤 <한겨레> 기자가 이를 책으로 엮고, 신광영 중앙대 교수가 감수를 했다.

    이 책은 복지와 복지국가의 정의를 비롯해, 국민의 정부(김대중 정부)의 ‘생산적 복지’와 참여 정부(노무현 정부)의 ‘참여 복지’에 대한 평가, 진보·개혁진영과 보수진영의 복지국가 담론, 한국형 복지국가 모색 등 복지국가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특히 ‘한국형 복지국가’와 관련된 내용은 관심을 끄는 대목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해 이정우 경북대 교수는 “한국이 복지국가가 되려면 부패 척결이 선결과제이다. 시장경제, 정치 등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복지국가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한다.  

    한편 이 책은 △행복, 사회권, 복지국가(1장) △복지국가란 무엇인가?(2장) △복지국가로의 토대-진보개혁 정부의 복지 10년 성찰(3장) △대한민국 복지국가 논쟁(4장) △변화하는 세계, 변화하는 복지국가(5장) △한국형 복지국가를 향하여(6장) 등 6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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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엮은이 : 이창곤

    <한겨레>기자. <한겨레> 논설위원 겸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사회부문 부편집장, 지역편집장, 편집국장 직할 기획취재팀장(부장 대우) 등을 거쳤다.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와 복지법인 나눔과 미래, 비판과 대안을 위한 건강정책학회 등의 단체에서 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사회정책학회 사회실천위원회 위원장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이기도 하다.

    감수 : 신광영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사회학 박사. 주요 저서로는 『계급과 노동운동의 사회학』, 『동아시아의 산업화와 민주화』, 『한국의 계급과 불평등』, 『세계화와 불평등』(공저), 『서비스사회의 구조변동』(공저) 등이 있다. 

    집필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이 

    김성원(동경경제대 교수), 김성재(연세대 석좌 교수), 김연명(중앙대 교수), 김용익(서울대 교수), 김원섭(고려대 교수), 김호기(연세대 교수), 노대명(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노회찬(진보신당 전 대표), 문진영(서강대 교수), 변광수(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고문), 성연철(한겨레 기자),

    신광영(중앙대 교수), 신동면(경희대 교수), 안종범(성균관대 교수), 이영(스웨덴스톡홀름대학 객원연구원), 이상이(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정우(경북대 교수), 이태수(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장석준(진보신당 상상연구소 실장), 조 국(서울대 교수),

    조대엽(고려대 교수), 주대환(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 최연혁(스웨덴 쇠데르턴대 교수), 최영준(고려대 교수), 최원형(한겨레 기자), 최태욱(한림대 교수), 홍경준(성균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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