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직화 등 의제 특별교섭 요구
    By 나난
        2010년 11월 25일 10: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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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사내하청 노조(지회)가 ‘불법파견 철폐’를 요구하며 공장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태해결을 위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현대차 사내하청지회 3자가 모여 특별교섭을 통해 불법파견과 정규직화 문제를 논의할 것을 회사 쪽에 촉구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24일 오후 7시경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과 이경훈 현대차지부장, 이상수․송성훈․강성희 현대차 울산․아산․전주사내하청지회장 등 3자가 울산 현대자동차지부 회의실에서 5시간 동안의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이를 위해 특별교섭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별교섭의 의제에 파업의 원인이었던 불법파견 문제는 물론 동성기업 폐업 관련 대책도 모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또 동성기업 폐업이 직접 계기가 된 이번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치료비 등의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25일로 11일째 점거농성이 진행 중인 울산 1공장은 물론 전주와 아산공장 농성자들에 대한 고용 보장 및 이상수 지회장 등 지도부에 대한 사내에서의 신변보장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그간 사내하청지회가 제기해온 정규직화 요구를 교섭 의제로 선정하고, 회사 측에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3자는 이 같은 내용을 가지고 오는 26일 오후 1시 다시 회의를 재개하고, 특별교섭단 구성과 구체적인 교섭 내용의 세부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현대차 측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지부와 지회는 각각 확대운영위와 확대쟁대위를 개최하고 해당 내용을 조합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현대차 측이 그동안 ‘동성기업 사태’를 의제로, ‘현대차 지부’와의 교섭을 강조해 온 만큼 이 같은 3자의 특별교섭요구를 받아들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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