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연평도 인근 해안포 발사
        2010년 11월 23일 03: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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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군 당국은 중상을 입은 해병대 3인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북한 공격에 목숨을 잃은 군인은 모두 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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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3시 전후로 외신이 급전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에 포격 뉴스를 내보내면서, 역외 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으며, ‘코스피 200선물’ 지수는 248.00으로 전일(254.20) 대비 6.20 포인트(2.44%) 급락한 수치이다.

    이날 연평도 관련 소식이 보도된 직후인 오후 3시 15분경 장을 마친 선물시장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선물시장은 연평도 보도 이후에 장을 마감했지만, 현물시장인 ‘코스피’와 ‘코스닥’은 오후 3시경 장을 마감해 증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사태 이후 역외 시장에서 환율은 급등했다. 오후 3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1개월물)은 40원 이상 급등한 1,18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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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은 오후 3시 41분 이후 교전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평도가 아닌 백령도를 겨냥한 북한 지역의 해안포 진지의 문이 개방돼, 이 지역에 새로운 포격도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확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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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중상자 4명 가운데 1명이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내용은 1명 사망, 3명 중상, 경상 10명이다.

    연평도 면 사무소가 인천시장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4개 대피소 1700여명이 4곳의 피난해 있는 상황이다. 48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연평도의 일부 주민들은 인천 연안부두를 향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을은 통제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4시가 지난 이후에도 북쪽에서 간헐적인 포사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남쪽 군도 대응사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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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자 수는 당초 발표와 달리 중상자 4명, 경상자 10명이라고 밝혔으며, 민간인 피해 상황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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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4시 현재 북쪽의 사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남쪽도 대응 사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소집된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했으며,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남한 군 당국은 북한 군 당국에게 사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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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주민의 말에 따르면 수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민가 수십채와 산에서 화재가 나는 등 연평도는 혼란이 극심한 상황이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인 4명, 민간인 2명이 부상당했으며, 일부에서는 주민들의 말을 인용 사망자 발생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아직 확인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군 부상자 4명 가운데 중상 1명, 경상 3명이라고 국방부는 발표했다.

    주민들은 긴박한 목소리로, 오후 3시 30분 현재도 포탄이 떨어지고 있다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북한이 포를 발사하기 전에 우리 군의 포사격 훈련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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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3일 오후 2시 34분께 연평도 부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이중 수발은 주민들이 살고있는 연평도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수십 발의 대응 사격을 한 차례 실시했으며, 현재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며 정확한 수자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공격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겨냥한 것이며, 연평도 주민은 철수 대피 중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건 발생 이후 수석 비서관회의를 소집했으며, 이후 안보 관련 회의를 긴급하게 소집할 예정이다.

    현재 서해상에서는 남한 쪽의 육해공 군사훈련(호국훈련)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은 남한 쪽에 이번 훈련이 "사실상 자신들에 대한 공격"이라며 우리쪽에 수차례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함참 북한의 공격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추가 도발에 대응하는 한편, 위기 관리체계를 가동시켰으며 서해에 진도개 1호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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