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공사, 1년 만에 사망자 4명
    By mywank
        2010년 11월 17일 05:09 오후

    Print Friendly

    4대강 공사가 본격 시작된 지난해 11월부터 17일 현재까지, 공사현장에서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상자 1명(영산강 공구)을 제외한 사망·부상자(12명) 모두 낙동강 공구에서 변을 당했고, 이곳 사고 12건 중 절반이 보 건설, 준설토 운반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국토해양위원회)은 국토해양부에 요청해 받을 자료를 통해 17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4대강 공사 사고와 관련한 국토해양부 측의 진상조사와 해명을 촉구했다.

    4대강 공사, ‘死대강 공사’되나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산업재해안전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6월까지의 건설업 재해 사망자는 9.4%(28명),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도 2.9%(31명)로 낮아지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지난해와 올해 4대강 공사 현장에서는 사망·부상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현재 낙동강 공구는 다른 공구에 비해 ‘계획 대비 공정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국토해양부 자료(지난 4일 기준)에 따르면, 계획 대비 공정률은 낙동강(104.1%), 영산강(103.2%), 금강(102.9%), 한강(100.5%) 순이다. 이는 무리하게 강행되는 4대강 공사가 사고의 주된 원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강기갑 의원은 1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1년 간,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사망·부상 건수가 일반 건설현장 사고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4대강 사업의 부당성과 더불어, 4대강 사업 시행과 관련해 속속 드러나는 여러 문제점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4대강 공사현장 사망 4건은 모두 낙동강 공사현장에서 일어난 것으로, 부상 빈도까지 포함하면 다른 공구에 비해 심각한 재해율을 보이고 있다”며 "계획 대비 높은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낙동강 공구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발생한 사고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4대강 사업을 몰아붙이려는 정부의 태도가 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국토부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 한번 하지 않았다”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진상)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낙동강 구간 건설현장에 대한 야당·시민단체 공동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